'별이 다섯 개' 세계에서 가장 싼 광고 모델료?

'별이 다섯 개' 세계에서 가장 싼 광고 모델료?

2016.02.12. 오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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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교수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황성준, 문화일보 논설위원 / 박지훈, 변호사

[앵커]
이중에서 이걸 가장 잘하실 수 있는 분이 한 분이 있습니다. 누구인지 아시죠? 우리 박지훈 변호사님.

[인터뷰]
별이 5개입니다.

[앵커]
제가 딱 보니까 제일 잘 아실 것 같더라고요.

[인터뷰]
유명한 광고였는데 이 광고계약을 제대로 안 하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17년간 사실 광고를 계속적으로 했거든요.

[앵커]
아까 그 여자분이죠?

[인터뷰]
네, 여자분이 최 모씨인데. 알고 보니까 출연료 25만원을 지급한 이후에 17년간 계속 이걸 튼 겁니다. 저도 기억하는 걸 보면 진짜 별 5개를 스티커를 붙여놓고 별이 5개입니다 하면서 저게 기억이 많이 나고 저 여성이 선전하고 얘기하는 게 기억나서 많이 광고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료가 25만원이었다고 하면서 이 여성 최 모씨가 내용증명을 보내서 돈을 더 달라, 이런 이야기를 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17년간 저렇게 지금 모델료를 지급하지 않고 지금 중국에서도 저 모델이 나오는 광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해요. 그렇다고 하는데 결국 한 번 하고 25만원 받고 17년간 한 번도 찾거나 지불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는 장수산업쪽에서 너무한 게 아닌가 하는 그래서 지금 초상권, 성명권하고 퍼블리시티권하고 말이 그래서 나오더라고요.

유명스포츠스타나 인기스타 같은 경우 퍼블리시티권이 인정을 받고 있지만. 저분 같은 경우 그렇게 유명한 사람은 아니라 하더라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초상권 정도를 인정을 해서 회사에서 뭔가 광고료나 어떤 모델료를 지불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앵커]
황 위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광고 같은 거 아직 안 찍어보셨죠? 광고 찍어보신 분 한 분도 없죠, 여기?

[인터뷰]
그 당시에 지금 보도된 대로 의하면 원래 모델이 나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 모델이 펑크를 내니까 상당히 미모의 여성이고 그러니까 임시로 쓰면서 그냥 그 자리에서 25만원 줄 테니까 찍자 해서 본인도 동의하고 찍은 것인데요. 모르겠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니까 장수돌침대쪽에서는 뭔가 성의를 표시하겠다고 하는 의사를 밝힌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의라는 게 얼마만큼인지 모르겠고요. 저는 법률적으로 잘 모르는데 물어보니까 정확하게 계약서가 없기 때문에 법률적인 문제는 크게 없을 거라고 하는데. 그건 아마 그래도 박 변호사님께서 더 잘 아시지 않을까.

[인터뷰]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퍼블리시티권이라고 유명인사라고 하면 자기 얼굴에 대한 금액이 매겨져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 법에서 법이 정확히 없기 때문에 판례적으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고 인정 안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인 경우에는 초상권이라고 봐야 되거든요. 저분이 일반인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앵커]
저분 광고 많이 하셨으니까 저분도...

[인터뷰]
그렇습니까? 그렇지만 저분이 유명스타는 아니기 때문에 저 사람 얼굴에 걸려 있는, 최 모씨 얼굴의 금액이 얼마라고 측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통상은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받고 1년 단위로 갱신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갱신을 안 했다고 하면 결국은 어느 정도 그 금액이 걸려 있거든요. 그 금액을 장수산업에서 대체로 측정을 해서 주는 게 맞습니다. 법원에 만일 소송을 넣는다면 초상권을 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으로는 수백만원밖에 안 되거든요.

17년 해 봤자 100만원 해 봤자 1700, 2000만원 이렇게밖에 안 되기 때문에 많지는 않다고 봅니다.

[앵커]
제가 박 변호사님께 여쭤볼게요. 여기 있는 사람들은 그러면 퍼블리시티권입니까, 초상권입니까?

[인터뷰]
신율 교수님은 제가 봤을 때 퍼블리시티권입니다.

[앵커]
제가 볼 때는 여기서 광고 찍을 가능성이 높으신 분은 백 팀장님입니다. 사설경비업체 같은 데 많이 나와 가지고 하시면 어울리실 것 같은데.

[인터뷰]
계약서를 잘 적었으면 되는데 몰랐을 거예요.

[인터뷰]
계약서 자체가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리고 본인도 아마추어고 그러니까 내가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을 거라고요.

[인터뷰]
아마 사장님도 별을 붙이고 나오지 않았습니까. 본인도 계약서를 쓰고 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우리 직원이니까 같이 찍는 거니까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게 아닌가. 그게 지금까지 17년 왔다, 이렇게 보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결국에는 사실 이게 악의에 찬 행동은 아니었기 때문에 서로 실수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아마추어들끼리 잘 몰라가지고 한 거니까. 어쨌든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네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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