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로 섭취한 당, 비만에 영향 없어

과일로 섭취한 당, 비만에 영향 없어

2016.02.12. 오후 5: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건강에 좋은 달콤한 과일.

한편으로는 단 과일이 자녀의 살을 찌우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청소년기에 과일로 섭취한 당은 비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 백병원이 경기 지역 초등학교 4학년 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부터 4년 동안 추적 조사를 했습니다.

섭취하는 당류를 우유, 과일, 당류 음료 등으로 세분화해 아이들에게 식사 일기를 쓰도록 했는데요.

그 결과 과일을 통한 총 당류 섭취가 많은 경우, 비만 지표가 오히려 좋아졌고요.

반대로 사탕, 가공 음료 등을 통해 당을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이나 혈당 등 대사질환 위험성이 최대 2.8배까지 높아졌습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과일이나 우유로 당을 섭취하면 과체중과 비만 위험이 절반 수준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이스크림과 같은 가공식품에 든 첨가당은 살이 찌지만, 과일로 섭취하는 당은 섬유질과 비타민이 함께 작용해 오히려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