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부르는 명절...'화병' 다스리는 법

화를 부르는 명절...'화병' 다스리는 법

2016.02.09.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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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한, 신경정신과 전문의 / 안문현, 방송인

[앵커]
민족의 명절, 설연휴.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십니까? 그런데 명절이라고 모두가 즐거운 것만은 꼭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모이다 보니 묵은 감정이 드러나서 가족간에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내려갈 때는 얘기도 많이 합니다. 가족들끼리 얘기도 하고, 즐겁게. 그런데 올라올 때 되면 말 안 하고 그냥 서로 신경전 벌이는, 운전석에 있는 남편이나 조수석에 있는 부인이나 신경전을 벌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발전을 하면 명절 이후에도 화병이 되고 울화증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명절 화병,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석한 신경전신과 전문의 그리고 방송인 안문현 씨 나오셨습니다. 일단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인터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앵커]
일단 안문현 씨는 결혼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인터뷰]
이제 20년차입니다.

[앵커]
이제 웬만한...

[인터뷰]
달관할 시간인데 아직도 명절 스트레스가 있으니 아직도 풀리지 않네요.

[앵커]
잠시 뒤 하나하나 얘기해 보도록 하고요. 손석한 선생님은 결혼한 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인터뷰]
저도 공교롭게 안문현 씨와 똑같이 20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그러면 오늘 얘기가 웬만한 것은 다 산전수전 겪은 두 분을 모시고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내려갈 때입니다.

내려갈 때 이번에는 우리 아이가 고등학생이고 학원도 가야 하고 공부도 해야 되고. 여보, 이번에는 안 내려가면 어떨까라고 얘기를 하는 순간 남편이 아니, 왜? 우리 엄마한테 뭐라고 얘기하는데?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어떻게 되죠, 보통?

[인터뷰]
일단은 가장 큰 문제가 내려가냐, 안 내려가냐에 대해서 너무 많은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 생각은 그래요. 물론 가야겠지만 못 가는 경우도 있잖아요. 아이가 너무 아프다든지 그러면 어머니께 전화를 먼저 드리죠. 어머님, 이러이러 해서 아이가 너무 아파요.

그러면 어머님은 오지 말라고 하세요. 야, 아이가 아픈데 오지 마, 그러면 한 3분 뒤에 형님한테 전화가 옵니다. 사실 실세는 형님이시거든요. 왜냐하면 공동 노동을 배분하는 작업반장이 형님이시잖아요.

[앵커]
아니, 동서 하면서 시작하죠.

[인터뷰]
애가 어디가 아파? 병원 문도 안 여는데 어떻게 하면 좋니, 그래 명절 날 보자, 이러고 끊어요. 아프다고 충분히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해서 내려가냐, 안 내려가냐의 문제가 여기서 되니까 가는 발걸음이 즐겁지 않고 나를 배려해 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구나, 이런 마음을 확 품고 가게 되는 것이죠.

[앵커]
그렇죠. 그러고 나서 내려오는 순서도 문제입니다. 누가 먼저 내려가서, 누구는 먼저 가서 전 부치고 일 다 하고 있는데 누구는 늦게 온다는 말이에요. 막내 며느리 늦게 오면...

[인터뷰]
맞아요. 그것을 어머님이 잘 분배를 해 주시면 아무 불만이 없거든요. 그런데 항상 노동은 약한 자에게 집중이 됩니다. 약한 자라는 것은 전업주부. 큰형님은 예를 들면 맞벌이이니까 못 오시고 또 막내는 임신해서 못 오고, 늦게 오시고 그러면 중간에 남은 전업주부가 장까지 같이 봐야 한다고 해서 어떤 때는 전업주부인 경우는 남편보다 더 먼저 가서, 한 이틀 전에 가서 장부터 보고 이런 경우가 있거든요.

사실 며느리들 욕을 많이 해요. 그까짓 전 하나 부치는 것 가지고 왜 그러느냐 하는데 따지고 보면 며느리들도 어디 가서 봉사할 때 300인분 밥도 하고 이런 며느리예요, 봉사 가면. 그런데 시댁에 가서만은 유독 그렇게 혼자서 노동을 하게 되고 배려해 주는 마음이 없고 그러니까 억울한 마음이 쌓여서 더 가기 싫고 짜증이 나는 것 같아요.

[앵커]
이럴 때 남편들도 보통은 남편이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부인한테. 이런 경우, 저런 경우. 그런데 그것을 또 형제들 모인 경우, 부모님 앞에서 다 얘기 못하잖아요. 이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인터뷰]
얘기가 나온 것처럼 명절이라는 기간 동안이 정말 그 집안의 가족적 분위기라든지 형제간의 화합의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거든요. 그러니까 우선은 자기 자신, 이기주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서 배려, 이타적인 시각으로 해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않을 때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내 아내가 조금 고생을 하고 수고를 하는 것 같다. 그러면 가장 우선적으로 배우자인 남편이 지지와 격려를 충분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다만 이것을 현명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뭐냐하면 예컨대 전체가 모인 장소에서 들어내놓고 아내 편을 들거나 혹은 내 아내가 아닌 형수라든지 제수씨라든지를 공격을 하면 갈등이 커질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사실은 조금 개인적인 사적인 공간에서 충분히 위로를 해 주고 그런 다음에 나중에 문제가 커질 때, 그때는 전체 공론화시켜야겠죠. 그렇지만 우선은 개별적인 차원에서 지지와 격려를 충분히 해 주는 것이 보다 더 현명하지 않을까.

[앵커]
물론 남편이 내 편이라는 것은 압니다. 알지만 일단 화를 낼 데가 남편밖에 더 있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사실 안 배워서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를 남편도 모르는 것 같아요. 사실은 피곤하죠, 본인도. 계속 일하고 또 운전하고 했으니까. 그런데 무슨 얘기를 하면 그러면 전 부치지 마, 안 먹어, 그까짓 것. 전 얼마나 부쳤다고, 이렇게 말하고 딱 잘라버리는 그런 남편들 되게 많거든요.

[인터뷰]
여기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나타나는데요. 남편은 문제 해결 중심적으로 네가 힘들면 하지마. 그런데 할 거면 힘들어 하는 표정하지 말고 해, 문제 해결 중심적으로 접근을 하고요. 아내는 남편의 이해, 지지, 공감을 기대하는 거죠. 감정적 측면을 강조하는데 이 방식을 명절 때는 아무래도 아내가 힘든 것이 객관적인 사실 아닙니까?

남편분들이 잠깐 나의 모드를, 사고방식을 바꿔서 아내처럼 감성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터뷰]
일단 말하기도 겁나니까요. 무슨 말을 했다가 전 부치는 것 힘들대, 이렇게 확 얘기를 해 버리니까 말 하면 또 집안 분쟁이 있겠구나 하면서 며느리들은 그냥 참는 편이거든요. 그러니까 오는 차안에서 3차대전, 4차대전이 나는 거죠.

[인터뷰]
말씀드린 대로 참는 그런 것에서 화병이 싹틀 수 있는 것이죠.

[앵커]
또 하나의 상황이 있습니다. 어제 차례도 지내고 아이들 세배도 하고 점심도 먹었습니다. 점심 먹었으면 친정 가야지. 그런데 저녁 먹고 가야지 지금 가면 차 막힌단다. 차 막히는 줄은 다 압니다.

지금 가나 일단 가나 일단은 여기를 벗어나고 싶은 게 솔직한 여성들 심정 아닙니까?

[인터뷰]
그런데 어머니 입장도 충분히 알아요. 저희 어머님은 그러시지는 않는데 한숨을 몇 번을 쉬시죠. 너희들 가면 또 적막강산이겠구나. 저희 친정어머니도 그러세요. 나가는데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하니까 발걸음이 차마 안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갖가지 이유를 붙이세요. 삼촌 온다는데 잠깐 인사라도 하고 가, 그렇게 하면 또 주저앉게 되고. 야, 저녁 먹고 가라. 저녁 먹고 가면 또 자고 가는 거잖아요. 그 마음은 알지만 마음은 자고 가고 싶어요.

[앵커]
그러면 어떻게 얘기를 해 주면 좋겠습니까. 20년차된 부인 입장에서는 우리 시어머니가 아주 시원하게 12시, 1시 땡! 이때 가라 이렇게 하면 좋겠습니까?

[인터뷰]
어머님은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요. 어머님은 어떻게 해든 해결이 안 될 것 같고 남편이 거기서 엄마, 우리 올라가는 길에 어디 들를 데도 있고 오늘은 갈게요라고 좋게 얘기를 해 주면. 그리고 엄마랑 얘기를 하고 엄마를 다독여주면 더 이상 좋은 방법이 없을 것 같은데 사실 며느리하고 어머님하고 붙어서 그걸 잘 해결해 가는 방법이 어렵습니다.

[앵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인터뷰]
저도 이 부분은 동감을 하는데요. 아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아내가 힘들어할 때는 개별적으로 남편이 충분히 지지해 주고 위로해 주지만 이와 같이 움직여야될 상황에서 남편이 나서는 거죠. 그런데 그것을 아내의 대변인을 해 주는 것처럼 하면 안 됩니다.

내가 정말 필요해서, 내 도리에 의해서. 내가 사위이기 때문에 장인, 장모을 만나러, 인사를 드리러 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얘기를 해야 되는 거죠.

[앵커]
그렇죠. 이게 왜냐하면 아들 있고 딸 있지 않습니까? 아들을 보내야 딸이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집도 며느리인데 우리 딸도 어느 집의 며느리인데 우리 아들 보내야, 우리 며느리 보내드려야 우리 딸이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가만히 보면 어머님의 마음은 이해하는데 남편도 그냥 어머님처럼 자기 옛날 친구도 만나고 좀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자기 집이고 편하니까. 그리고 친정에 가는 것, 처가에 가는 것이 그렇게 좋은,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니까 거기에서 더 자꾸만 트러블이 생기는 것 같고 문제해결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낼 때는 확실하게 보내주면 딸도 오고 참 좋을 텐데 참 어렵습니다.

[앵커]
이것도 있고요. 또 하나는 이런 겁니다. 아내들뿐만 아니라 아들, 취직 못한 삼촌. 성적 떨어진 조카는 안 가고 싶어요. 가면 우리집 큰애는 공부를 이번에 잘해서 어느 대학 갔다더라. 그런데 우리 둘째는 그래, 열심히 해야지. 그것 자체가 듣기 싫은 얘기고요.

그다음에 누구는 시집 가기 싫어서 안 갑니까? 왜 꼭 볼 때마다 남자 한 번 안 소개시켜 주는 이모는 왜 얘기를 하시는 건지, 그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인터뷰]
이게 명절 때 가족, 친척들 모여서 반갑죠. 그리고 근황이 궁금하죠. 그러니까 애초에 동기는 그렇게 부정적인 동기는 아닐 겁니다. 정말 걱정해 주는 마음으로 취직 걱정하고 또 혼사 걱정해 주고 또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잘 풀리지 않는 조카, 손자의 경우에는 그것이 굉장히 상처를 입을 수 있죠. 그런데 우리가 일가친척들이 늘 365일 같이 1차가족처럼 지내는 것이 아니잖아요. 명절 때 모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싹틀 수 있죠. 그렇다면 이런 부작용이 예상이 된다면 차라리 얘기를 꺼내지 않고 오히려 편안한 이야기. 건강이라든지 아니면 덕담, 이런 위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덕담도 어머님, 아버님은 계속해서 덕담이라고 하시는데 아이들이 듣기에 계속해서 반복, 반복 하시니까 저는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나를 한번쯤은 생각해서 연예인 얘기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엑소를 좋아하면 저 같은 경우는 조카들이 미리 무엇을 좋아하는지 해서 엑소 좋아하더라고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후루룩 읽고 가서 그 얘기를 주로 하거든요. 왜 너 거기 불려갔었니, 이런 얘기 다 듣기 싫어하잖아요. 또 세뱃돈 주면서 한마디할 때 그게 다 바뀌니까. 그래서 저는 연예인 얘기하고 그러니까 화기애애하고 좋더라고요.

[앵커]
그 조카 칭찬할 게 많지 않습니까? 키 많이 컸지 않겠습니까? 지난번보다 너 많이 큰 것 같다, 그러면 되게 좋아하고 너 축구 잘 한다며 너 기타 잘 친다며, 이러면. 물론 이게 잘 안 되면 지금쯤 바로 이시간부터 싸우기 시작하고요.

부부가 가장 제일 많이 싸우기 시작할 때가 이때부터입니다. 그게 자료 준비되어 있죠? 이게 화병으로 간다는 겁니다. 월별 화병 환자를 조사해 봤는데요.

이렇게 나온답니다. 한번 보시죠. 1월, 2월 지나면 3월부터 화병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 확 늘어납니다. 그리고 추석 지나면, 9월, 10월확 늘어나요. 명절 지나면 확 늘어납니다.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설 명절과 추석 명절이 있는 3월, 9월, 10월이 화병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고요. 실제로 제 경험에 의해서도 명절이 끝난 다음에 서로 간의 갈등, 분이 안 풀려서 저한테 찾아오는 환자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이 그 상황에서 잘 해결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면 다행인데 그때의 갈등이 오래 지속되면 그야말로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는 통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화병, 이거. 지난 20년 동안의 내공을 말씀해 주시죠. 그동안 어떻게 해 오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오는 차안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풀어서 부작용이 참 심하더라고요. 그리고 풀리지도 않고요. 그다음에는 무조건 참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한 2년 정도 연락을 안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결국은 그게 다시 명절이 되면 되살아나고 부활하더라고요. 지금은 저도 방법을 못 찾은 채 종교에 귀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참 이게 어려운 일이에요. 올라올 때 되면 아니, 어머니는 왜, 왜 그런 말을 그때 하셨나. 그건 엄마한테 따져야지 왜 나한테 물어보냐고요.

[인터뷰]
사실 제일 안타까운 것이 상처주는 말들이거든요. 사실 노동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전 부치는 것. 꼭 가서. 어쩌다가 툭 지나가는 게 그놈의 혼수 얘기. 10년, 20년대 이야기가 불현듯이 되살아나서 한마디씩 툭툭 나오는데, 그 이바지 음식이니 뭐니, 그런 것은 정말 삭힐 수가 없더라고요.

[앵커]
그런데 이 방송을 전국의 며느리만 보시는 게 아닙니다. 시어머니도 보세요. 시어머니 이거 보시면 억울하실 거예요. 아니, 도대체 그러면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할 말 없습니까?

내가 그렇게 키운 자식들 명절에 보겠다는데, 손자들 보고 싶다는데 내가 며느리 보고 싶어서 그래? 손자들 보려고 하지. 1년에 2번인데 그것 못 해?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지원사격해 주시죠.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시어머니가 일종의 끼인 세대죠. 시어머니가 젊었을 때는 고부갈등을 많이 겪었고 또 참았고 순종적인 며느리상이 사회적인 대세였는데 지금은 며느리의 발언권이 커졌고 시어머니에게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죠. 그러니까 시어머니는 나름대로 참고 참다가 무엇인가를 말을 했는데 그것을 며느리가 아주 고깝게 여기거나 가슴 아파 하면 그게 또 상처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첫 번째입니다. 며느리한테 꼬치꼬치 얘기하는 시어머니가 많을까요. 아니면 명절이라 시어머니 입장에서 참고 참았다가 한마디 툭 던지는 시어머니가 많을까요?

아마 두 번째가 많을 겁니다. 그런데 그 한마디에 반응이 아들은 화를 내고 며느리는 답이 없어요. 그러면 시어머니 입장에서 답답하죠.

[인터뷰]
그러니까 평소에 어머님하고 사이가 좋고 계속해서 전화연락하고 이랬으면... 이제 제가 깨닫는 건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그런데 평소에 별로 왕래가 없다가 갑자기 친한 척을 하면서 계속 속얘기를 하다 보면 실수도 하고 어머니도 또 한마디 한 것 가지고 그러느냐 하면서 일이 계속 커지는 것 같아요.

[앵커]
더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명절 차 시간 다 됐다고 탔습니다. 다시 차타고 서울로 가셔야 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손석한 전문의, 안문현 방송인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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