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이색적인 남산 풍경...YTN 서울 타워

[앵커]
유승민 캐스터가 설날 도심 풍경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앞서 광화문과 경복궁의 명절 분위기 전해드렸는데요.

지금은 남산 YTN 서울타워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유승민 캐스터!

하늘은 조금 더 흐려진 것 같은데 나들이 객들이 많아 보이네요?

[기자]
여기는 아직 눈이 내리지 않고 많이 쌀쌀하지 않아서인지 정말 많은 분들이 계속해서 이곳을 찾아주고 계십니다.

또 제가 이곳에 올라와 보니까 우리나라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가 있습니다.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등 정말 많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데 제가 그 중에 제기차기를 하던 분을 모셔서 인터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기자]
오늘 이곳에 어떻게 찾아오게 되셨어요?

[인터뷰]
오늘 아침에 설날이라서 이모네 가족들이 모여서 떡국 먹고 세배도 하고 그러다가 서울에 한번 나와 보고 싶어서 나와 보게 됐어요.

[기자]
오랜만에 친척들이 다 같이 모여서 나오신 것 같은데 맞나요?

[인터뷰]
네, 오랜만에... 평소에 김포에 같이 살아서 만날 일은 많은데 이렇게 같이 나올 일은 없다 보니까 휴일 맞아서 나오게 됐어요.

[기자]
제가 아까 제기차기 하는 모습을 봤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거든요. 한 번만 보여주실 수 있어요?

[인터뷰]
지금이요?

[기자]
네. 평소에 자주 하세요?

[인터뷰]
처음 해봤어요.

[기자]
처음 해 보셨구나. 지금 남은 시간도 더 많은 놀이를 체험하면서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랄게요.

[인터뷰]
감사합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까 얼른 방송을 마치고 놀이를 체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남산 YTN 서울타워에서도 명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모레까지 이곳을 찾은 분들께 전자파 차단 스티커를 증정하고요.

요즘 인기 있는 영화 '쿵푸 팬더 3' 포토존도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은데요, 남은 연휴를 활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남산으로 나와 보셔도 좋겠습니다.

현재 춘천 등 강원 영서 지방부터 약하게 눈이 내리고 있고요,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도 약한 비나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눈, 비는 점차 확대돼 밤 늦게는 충북과 경북 내륙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최고 5cm, 그 밖의 지방에는 1~3cm의 눈이 예상됩니다.

귀경길 안전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서울 도심 풍경을 쫙 둘러봤는데요.

명절을 즐기는 사람들은 우리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제가 입은 이 고운 한복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뿌뜻했는데요.

여러분들도 오늘 전통의상, 또 전통음식, 전통놀이를 체험하면서 남은 명절 정말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까지 남산에서 YTN 유승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