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단기 아르바이트 수입 '짭짤'

설 대목 단기 아르바이트 수입 '짭짤'

2016.02.08. 오전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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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에 대형시장이나 백화점 등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분들 많죠.

짧은 시간에 짭짤한 돈을 벌 수 있어서 인기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붉게 익은 사과가 담긴 상자를 정성스레 보자기로 감싸 포장합니다.

대학원생 염규진 씨는 2주째 선물 세트 배송을 돕고 있습니다.

휴학 기간 학비와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단기 아르바이트에 나선 겁니다.

[염규진 / 서울 회기동 : 막상 땀 흘리면서 일하니까 보람되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 더 기분이 좋아지고요. 부모님 건강 챙기시라고 홍삼 한 세트 마련할 계획입니다.]

살갑게 손님에게 다가가 상품을 설명하는 박예지 씨.

제법 능숙해 보이는 솜씨지만, 설 대목을 맞아 판매직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입니다.

[박예지 / 서울 서림동 : 힘들긴 하죠. 사람도 많고 외국인들도 많거든요. 단기 고수익 아르바이트여서 돈을 많이 버니까 좋아요.]

한 인터넷 구직 업체 조사 결과 대상자 1,267명 가운데 절반 넘게 이번 설 연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명절 기간 단기 아르바이트는 평소 받는 돈보다 1.5배 이상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임금 체불 사례도 있는 만큼 근로 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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