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자 고향으로"...하늘에서 본 귀성길

[영상] "가자 고향으로"...하늘에서 본 귀성길

2016.02.07.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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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하루 앞둔 오늘 귀성객들은 저마다 풍성함을 안고 고향을 향해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일찍이 성묘에 나선 가족들도 차례상 준비를 위해 시장에 나온 사람들도 모두 마음 가득 넉넉함을 담았습니다.

하늘에서 본 설 연휴 모습을 최아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부푼 설렘을 안고 고향으로 가는 차들이 시원하게 요금소를 뚫고 지나갑니다.

올해는 정체를 피해가나 했더니 역시 얼마 가지 못해 느릿느릿 거북걸음입니다.

긴 차량 행렬에 몸과 마음이 답답해질 무렵, 눈앞 휴게소는 오아시스입니다.

잠시 여독을 풀어 보지만, 행여 고향 가는 길 늦을까 금세 서두릅니다.

얼른 고향에 닿고 싶은 마음을 싣고 고속버스도 바삐 움직입니다.

고향에 내려가는 사람도, 반대로 역 귀성한 사람도 설의 넉넉함이 두 손 가득합니다.

바다도 그 마음을 아는지 고향 집으로 향하는 여객선에 드넓은 길을 내줍니다.

쓸쓸하던 공원묘지도 설 덕분에 가족의 따뜻한 온기가 퍼졌고,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은 차례상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모두가 떠나고 남은 도심에서 연휴를 맞은 사람들.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보며 잠시나마 고향을 향한 향수를 잊어봅니다.

설 연휴를 보내는 모습은 제각각이지만 마음 가득 풍성함을 담은 건 매한가지였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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