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에 귀성객 '깜짝'...큰 동요는 없어

[앵커]
설 명절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향으로 향하던 귀성객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시민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는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속에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이곳 서울역은 설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들로 분주합니다.

이곳 시민들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은 큰 뉴스 가운데 하나인데요.

귀성객들은 속보를 전하는 TV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새로운 소식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단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북측 소식에 놀라는 모습입니다.

민족의 대명절을 앞두고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일부 시민들은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겠냐며 기자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고향으로 가는 발걸음을 이어갔습니다.

과거 여러 차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던데다 이미 이번 발사가 예고했던 만큼 담담하게 느끼는 모습입니다.

다만 불안한 마음은 지우지 못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거나 우리 측에 직접적인 공격을 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다시는 북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미사일 소식에도 귀성객들의 고향 가는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는데요.

시민들은 즐겁기만 해야 할 설 명절이 북측으로부터 날아온 소식 때문에 불안감을 남기게 됐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