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까지 정체...이른 새벽부터 정체 시작

밤 늦게까지 정체...이른 새벽부터 정체 시작

2016.02.07. 오전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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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인 어제, 밤늦게까지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도 전국에서 차량 359만 대가 이동할 전망이라 이른 새벽부터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귀성 차량이 서울의 관문인 서울요금소를 시원하게 지납니다.

[유우승 / 서울 서초동 : 가족들 다 만나서 즐겁게 얼굴 보고 웃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대로 고향까지 갔으면 하지만 이내 차량이 늘어나고….

일찌감치 고향으로 나선 차들로 휴게소는 북적입니다.

[오원기 / 충남 공주시 정안면 : 부모님 모시고 차례 지내니까 마음이야 좋죠. 아들, 딸 데리고 같이 가니까 좋은 기분으로….]

설 연휴 첫날, 전국의 고속도로는 새벽부터 혼잡을 빚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도 동해안에는 기상 예보보다 더 많은 눈이 내려 정체가 더욱 심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거북운행이 이어졌고 사고가 나기도 하는 등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동풍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렸고, 쌓인 눈이 어는 곳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설 명절 전날도 전국적으로 359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로공사는 이 가운데 43만 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0만 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많은 차량이 움직이면서 귀성 정체는 새벽 5시에서 6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수희 / 한국도로공사 교통예보관 : 주로 귀성 방향의 차량이 많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반대 방향, 귀경 방향에도 일부 정체가 있겠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합니다.]

정체는 정오 무렵 가장 극심해졌다가 오후 5시에서 6시쯤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원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또 귀성 기간이 긴 만큼 귀성 정체가 전반적으로 예년보다는 덜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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