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터미널 북적..."마음은 이미 고향"

역·터미널 북적..."마음은 이미 고향"

2016.02.06.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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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첫날 기차역과 터미널은 귀성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긴 기다림이지만, 가족들을 만난다는 설렘에 시민들은 힘든 줄 몰랐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 연휴 첫날, 기대감에 들뜬 귀성객들로 버스터미널 안이 시끌벅적 붐빕니다.

일찌감치 예매해 둔 표를 받아 보니 이제야 고향 가는 실감이 납니다.

그 설렘의 크기만큼 저마다 손에 든 선물의 무게도 묵직합니다.

[윤미경 / 서울 약수동 : (아이들) 엄마, 아빠가 다 이번 연휴에 일하게 돼서 저희가 대신 외손주들 데리고 명절 쇠러 내려가요.]

시간이 간 줄도 모르게 어느덧 탑승 시간이 다가옵니다.

벌써 가족들 만난다는 생각을 하니 마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강정훈 / 서울 등촌동 : 오랜만에 가족들 다 모이니까 마음 설레고 모여서 이야기 나눌 생각 하니까 기쁩니다.]

기차역도 고향 가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하루바삐 고향에 가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찾아온 기차역.

표를 구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건희 / 서울 미아동 : 빨리 가고 싶어서 무작정 친구들과 (기차역에) 왔는데 바로 KTX 예매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정말 좋아요.]

길고도 먼 귀성길이지만, 떠나는 그 순간부터 마음만큼은 고향에 있는 가족과 함께였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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