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식 발표..."이르면 내일 발사 가능성 배제 못 해"

정부 공식 발표..."이르면 내일 발사 가능성 배제 못 해"

2016.02.06.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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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7일에서 14일 사이로 수정 통보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르면 내일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인데요, 우리 군은 즉각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양일혁 기자 연결합니다.

우리 정부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예정 기간을 오는 7일에서 14일로 변경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 IMO에 수정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오늘 IMO에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7∼14일로 수정한다고 통보했다"며
"기존 통보한 궤도는 똑같고 시기만 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르면 당장 내일 미사일 발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북한은 국제해사기구 본부가 있는 영국 런던 시간으로 6일 아침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1,000km까지 내다볼 수 있는 해군 이지스함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 동향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2척이 서해와 남해에 배치돼 로켓 비행 궤적과 추진체 등의 잔해를 추적하게 됩니다.

군은 이 밖에도 땅에서는 감시 거리 500km의 그린 파인 레이더로, 하늘에선 조기 경보 통제기 피스 아이로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로켓을 쏘면 실시간으로 추적해 경보를 보내고, 혹시라도 우리 영공을 침범하면 요격한다는 방침입니다.

한미 군 수뇌부가 비무장지대 최전방 공동 경비구역을 함께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연합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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