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풍성한 설 행사...민속놀이 즐겨요

도심 속 풍성한 설 행사...민속놀이 즐겨요

2016.02.06.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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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도심 속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YTN 중계차가 운현궁에 나가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경진 캐스터!

한경진 캐스터 뒤로 시민들이 민속놀이를 즐기고 있네요?

[캐스터]
시민들이 전통 민속놀이의 즐거움에 흠뻑 빠졌습니다.

제 뒤로는 투호놀이가 한창인데요.

투호는 옛날 궁중이나 양반집에서 항아리에 화살을 던져넣는 놀인데 화살이 통 안에 들어가는 순간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또 윷놀이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도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운수대통마당과 설날 당일과 설날 다음날인 9일 2시에는 전통공연도 열린다고 하니까요.

가족 친지와 함께 도심 속에서 설 연휴를 의미 있게 보내기 더없이 좋겠습니다.

이곳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사저로, 고종이 즉위하기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입니다.

입장료가 무료고 3,300원만 내면 한복을 입고 궁 내부를 거닐 수 있습니다.

또 설을 맞아 다음 주 화요일인 9일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복조리 만들기와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윷점 보기, 부적 찍기 등 만복을 기원하는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반짝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추위 속에 제주 산간과 강원 영동 중북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와 동해안에는 눈이 쌓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설날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고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며 남은 설 연휴 동안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설 당일에는 수도권과 영서에 오후 한때 눈과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귀경길 일부 지역에는 안개가 짙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설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고향이 시골이 아니거나, 바빠서 고향에 가지 못하는 분들도 함께하셔서 활기찬 새해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지금까지 운현궁에서 YTN 한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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