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콕] '기름 악몽' 태안, '세계국립공원' 인증

[뉴스 콕] '기름 악몽' 태안, '세계국립공원' 인증

2016.02.01.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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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기 뉴스를 콕 집어 전해드리는 '뉴스 콕'입니다.

지난 2007년 기름으로 뒤덮였던 태안 해변의 모습입니다.

해상크레인과 유조선이 충돌하면서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가 났었죠.

당시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바위를 닦으면서 복구 작업에 나섰는데요.

9년이 지난 지금, 이곳 생태계 건강은 사고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인정도 받았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이 '경관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던 태안을 '국립공원'으로 등급을 올린 겁니다.

사고 이후의 환경 복원 노력이 결실을 본 겁니다.

빼어난 풍경으로 유명했던 관광지로서의 명성도 되찾기를 바랍니다.

한 남성이 지하철 승강장의 노란 선을 따라 걷다가 순식간에 철로로 떨어집니다.

40대 시각장애인이 발을 헛디딘 겁니다.

이때 현장을 확인하고 뛰어가는 청년이 눈에 띕니다.

이 청년은 망설임 없이 철로로 뛰어듭니다.

청년과 시민들은 힘을 모아 시각장애인을 승강장 위로 끌어올립니다.

이 청년은 해병대 2사단 소속 25살 최형수 병장이었습니다.

휴가 중이었던 최 병장의 선행은 부대 복귀 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병대는 최 병장이 부대에서도 전우애가 두텁고,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모범 해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언제 열차가 들어올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 용기 있는 해병과 시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독자적 기술로 개발 중인 로켓 엔진의 시험 장면입니다.

우리나라 기술로 만드는 로켓, 한국형 발사체 발사를 목표로 엔진 개발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국형 발사체는 3단으로 구성되는데 75톤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이 엔진은 1단에 4개, 2단에 한 개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3년 전 지상 3백km까지 올라간 나로호보다 두 배 이상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내년 12월 시험발사를 거쳐, 오는 2019년 12월에는 1.5톤급 위성을 싣고 첫 우주비행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듬해 4단으로 개조된 한국형 발사체는 한국 최초의 달 착륙선 발사에도 도전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뉴스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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