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드세요"...중국집 배달원 울린 '음료 한 캔'

"이거 드세요"...중국집 배달원 울린 '음료 한 캔'

2016.01.29. 오후 7: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금 이 화면, 여러분 보실 수 있죠. 지금 중국집에서 시켜먹고 빈 그릇이 있고요. 그 가운데에 식혜가 있습니다.

보이시죠? '드세요'.

중국집 배달원인 A 씨가 그릇 수거하러 다니다가 한 군데에서 어떤 분이 5000원 던져주며 담배 사오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굉장히 그날 기분이 나빴는데 다른 집에 그릇을 수거하러 갔는데 바로 '드세요'라고 하면서 식혜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 '드세요'라는 세 글자, 제가 볼 때에는 정말 세상을 살 만하게 만드는 세 글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분도 SNS에 이 글을 올리면서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런 분들, 이 작은 따뜻함 때문에 우리 세상이, 우리 사회가 아직까지 지탱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