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동 횡단보도' 교복입은 천사들을 찾습니다

'죽전동 횡단보도' 교복입은 천사들을 찾습니다

2016.01.28.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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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 걸음이 불편한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학생들의 따뜻한 모습이 블랙박스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경기도 용인 죽전동 대지마을의 한 횡단보도. 길을 건너는 보행자들 사이로 한 여학생이 자꾸만 뒤를 돌아보며 머뭇거립니다.

여학생 시야에 들어온 건 바로 걸음이 불편해 보이는 한 할아버지였습니다.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고 차들이 지나다니기 시작하지만, 지팡이를 짚은 할아버지는 절반도 채 건너지 못한 상황.

할아버지가 걱정되던 여학생은 가던 길을 멈추고 달려가 부축합니다.

그런데 잠시 후, 이미 길을 건넌 또 다른 남학생이 차도로 뛰어가 할아버지가 떨어뜨린 물건을 주워드리는 훈훈한 장면이 연이어 목격됐습니다.

제보자는 "얼굴도 모르는 할아버지를 돕는 학생들의 마음씨가 참 예뻐 꼭 칭찬해주고 싶다"며 "신원이 확인되면 한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YTN PLUS 모바일PD 김진화 (jhwkd77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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