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속 시신은 23살 여성"...용의자 추적 시작

"가방 속 시신은 23살 여성"...용의자 추적 시작

2016.01.17.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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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산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의 한 야산.

곳곳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고 의경 등 경찰인력이 투입돼 일대 수색이 한창입니다.

여성 시신이 가방에 담겨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시신이 담긴 가방이 처음 발견된 곳으로 알려진 장소입니다.

이곳을 지나던 택시기사가 처음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택시기사가 용변을 보려고 길가에 차를 세웠다가 가방을 발견한 겁니다.

경찰 조사에서 수상한 생각이 들어 지퍼를 열었다가 사람 다리가 눈에 보여 신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가방은 가로 1m, 세로 0.5m 크기의 검은색이며, 시신은 알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등산로가 있지만, 인적이 워낙에 드물고 가방이 발견된 위치에는 CCTV도 없어 현장에서 추가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23살 김 모 씨로 확인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김 씨가 누군가에게 목이 졸려 숨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 : 수사 중입니다. (시신훼손은 없었나요?) 그런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 것은 전혀 없다고요?)]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시신이 현장에 놓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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