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었나요? 평화의 소녀상에 숨겨진 '비밀'

알고 있었나요? 평화의 소녀상에 숨겨진 '비밀'

2016.01.05.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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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

이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죠.

이 소녀상에 그동안 알지 못했던 비밀이 하나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소녀상 뒤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진짜 그림자가 아니라, 마치 할머니가 가슴 한편에 흰 나비를 고이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양의 석조 그림입니다.

긴 세월이 흐르도록 풀지 못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한과 가슴앓이를 표현한 것으로, 다음 생에는 꼭 그 한을 풀길 바라는 작가의 염원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진을 SNS에 올린 사람도 소녀상 모습 자체보다 이 그림자 부분이 더 중요하고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며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어떤가요?

소녀상은 옮겨지더라도 이 그림자 만큼은 이 자리를 떠나게 할 순 없겠죠?

그런가 하면 추운 겨울, 소녀상에 목도리를 둘러준 미국인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책을 출간한 작가 온리 콤판인데요.

지난 연말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녀상에 빨간 목도리를 두르는 사진과 함께 '이 중요한 동상을 절대 없애면 안되며 절대 잊어서도 안됩니다'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한국과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세계가 함께 하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콤판.

그의 사진 한 장에, 뜻을 함께 하겠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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