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20억 사기당했다" 여가수 고소

빅뱅 승리, "20억 사기당했다" 여가수 고소

2016.01.05. 오전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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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 씨가 부동산 투자 사기를 당했다며 동료 여가수를 고소했습니다.

투자한 금액만 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 씨가 동료 여가수 신 모 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부동산 투자 사기를 당했다는 이유입니다.

승리 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2014년 6월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 수십억 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신 씨의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말을 믿고 건넨 돈이 20억 원에 달합니다.

같은 해 8월에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말에 5천만 원을 더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 법인이 만들어지지 않는 등 사업에 진척이 없었고, 결국 막대한 손해를 입어 고소를 결심했다는 겁니다.

승리 씨는 신 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했습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승리 씨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동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소를 당한 신 씨는 지난 2003년 데뷔해 앨범 2장을 냈고, 한때 연예 기획사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동부지검은 조만간 신 씨를 포함한 피고소인들을 사기 혐의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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