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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화재 하루 14건 꼴 발생...'화물차'·'겨울'·'과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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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5-12-12 04:44
앵커

자동차에서 갑자기 불이 붙는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겠죠.

국내에서는 이런 자동차 화재가 매년 5천 여건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 사고가 더욱 자주 일어나는데, 10년 정도 된 노후 화물차에서 불이 많이 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함형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외곽 고속도로 한 켠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화물차 화재입니다.

소방차가 접근에 애를 먹는 사이 불길은 더욱 거세집니다.

YTN 데이터 저널리즘팀이 이 같은 자동차 화재 사고 데이터 5년 치 2만5천7백여 건을 분석했습니다.

매년 4~5천 건씩, 하루에 14번꼴로 자동차 화재 사고가 꾸준히 발생했습니다.

특히 올들어는 재산 피해액이 3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 급증했습니다.

수입차 중엔 벤츠와 아우디의 순서로 화재사고율이 높았습니다.

그다음이 지난달 잇따라 화재가 난 BMW였습니다.

국산 차 중엔 소형 화물차의 화재가 빈발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화물차인 봉고 프론티어와 포터에서 가장 불이 많이 났습니다.

한 걸음 더 들어가, 화재가 난 차량들의 연식을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주행 기간이 10년에서 11년 정도 된 차가 불이 가장 많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리가 제대로 안 된 노후 차량일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특히 이 같은 차량 화재는 12월과 1월이 되면 더욱 증가합니다.

정비 소홀이 화재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김필수, 대진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겨울철에는 자동차 관리적인 부분에 있어서 소홀히 하는 계절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다가 히터라든지 각종 자동차가 무리가 가기 마련이어서 이런 악조건이 겹치면서 화재 가능성이 높고요. 특히 노후된 차 같은 경우에는 화재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자동차의 엔진오일 등을 더욱 자주 점검하고, 차내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YTN 함형건[hkhah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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