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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미용 1색 5만 원"...외국인에겐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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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5-12-10 05:13
앵커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년 전보다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면서 7년 동안이나 앞서 있던 일본에도 추월을 당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컸지만 그게 다는 아니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위기에 빠진 우리 관광 황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한 손톱 미용 가게에 중국인을 가장해 들어가 봤습니다.

한 가지 색으로 매니큐어를 바르는 데 5만 원!

하지만 가게 입구에 3만5천 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바가지입니다.

근처 미장원에도 가봤습니다.

7만 원이나 깎아 주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이번에는 정부가 인증한 외국인 관광객 우수 숙박업소 이른바 굿 스테이를 찾아가 봤습니다.

규정상 외국인에게 숙박 정보를 원활히 안내해야 하고 성인방송 제한, 성인용품 비치 금지, 숙박이 아닌 몇 시간만 방을 빌려주는 대실 서비스도 하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지적돼온 문제지만 아직도 여전한 우리 관광의 민낯입니다.

일본 오사카 중심가 쇼핑 거리입니다.

몰려든 관광객으로 넘쳐납니다.

교토의 절에는 야경을 보러온 사람들로 미어터질 정도입니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천만 명을 돌파한 뒤 매년 늘면서 올해에는 2천만 명을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전제품은 물론 과자나 화장품까지 사자마자 즉석에서 면세가 가능해지면서 반응도 뜨겁습니다.

[인터뷰:중국인 관광객]
(일본에서 쇼핑하는 게 편합니까?)
"매우 편합니다."

[사카베 미츠오,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부장]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면세품 총 매상은 196%, (과자나 화장품 등) 소모품 매상은 3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에서 7년 동안 일본에 앞서왔던 우리나라의 올해 성적표는 참담합니다.

부랴부랴 우리 정부도 일본의 즉석 면세 제도를 도입하고 각종 관광 인프라를 정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YTN의 시사 프로그램 국민신문고에서는 오늘 밤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관광 문제를 집중 조명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휴대전화 문자 #0024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드립니다.

YTN 황보연[hwangb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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