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지원...환산점수가 당락 가른다

정시 지원...환산점수가 당락 가른다

2015.12.02. 오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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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면 수험생들은 각자 받은 점수에 따라 정시지원 전략을 짜야 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대학별 '환산 점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들은 당락에 영향을 미칠 과목으로 나타난 영어와 수학 A형, 과학탐구 점수의 대학별 반영비율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정시 전략을 짤 때 우선적으로 대학별 '환산 점수'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성적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나오지만, 이 3가지 성적 표기를 활용하는 방식은 대학과 지원 전형 별로 천차만별입니다.

3가지 성적표기 가운데 실제로 대학이 환산점수에 활용하는 표기 방식, 영역별 반영비율 등이 각기 달라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을 사용하는 대학이 어딘지 가려내야 합니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은 과학탐구 영역이 지난해보다 어려웠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 점수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는 탐구영역 점수를 2과목 반영하는 데다 일부 대학에서는 과탐 영역을 수학과 같은 비중으로 25% 이상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 1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중위권 점수대는 수험생들이 많이 몰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만큼, 가나다 군에서 주어지는 3번의 기회를 모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대학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시작 전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발표하므로 최종 정시선발 인원을 확인해 정시 전략을 짜야 합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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