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난 불 끄려다 70대 노인 숨져

집에 난 불 끄려다 70대 노인 숨져

2015.12.02. 오전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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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이 불을 끄려던 70대 노인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전기장판이 과열돼 아파트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하늘을 집어삼킬 듯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서울 방배동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8시 20분쯤.

불은 발생 30분 만에 꺼졌지만, 당시 집에 있던 노부부 가운데 77살 이 모 씨가 불을 끄려다 빠져나오지 못해 결국 숨졌습니다.

또 주택 내부 50여㎡와 가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 오후 6시 20분쯤에는 서울 독산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집 내부 50㎡와 가전제품 등이 탔습니다.

경찰은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켜놓은 전기장판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가 덮친 상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의 아파트 상가 세탁소에 승용차가 돌진해 주인 49살 이 모 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기어를 중립에 놓고 차에서 내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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