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문과 '국영수'가 변수..."인문계 최상위권 535점 이상"

수능, 문과 '국영수'가 변수..."인문계 최상위권 535점 이상"

2015.12.01.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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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무척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만점자도 많이 줄었고 인문계 수험생은 국·영·수 등 주요과목 성적이, 자연계 수험생은 영어와 과학탐구 영역의 성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는 틀리지 말아야 할 수능이었다면, 올해는 고민해서라도 한두 문제 더 맞아야 할 수능이었습니다.

[강상진, 2016 수능 채점위원장]
"대체로 1.5표준편차 이상 넘어가면 1등급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등급과 2등급을 나누는 표준점수를 보면, 먼저 국어 영역의 1등급 컷은 A형 130점 B형 129점입니다.

수학 영역은 A형 136점 B형 124점입니다.

또 영어의 1등급 컷은 130점, 사회탐구·과학탐구 각각 63점~68점입니다.

이에 따라 인문계 수험생은 국·영·수 성적이, 자연계 수험생은 영어와 과학탐구 영역의 성적이, 정시모집에서 대학 선택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업체의 주요 대학의 예상 합격선은 서울대 경영 538~536점, 연세대 의예 536~ 531점, 경희대 경영 523~520점 등입니다.

게다가 최상위권 학생 가운데는 좋은 성적을 보인 학생이 적지 않아서

이들 대학에서는 상향 대신 안정 지원의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배동열, 광명북고등학교 진로부장]
"내년에 입시 환경이 바뀌니까 적정지원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을 먼저 선택해서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탐구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수험생의 유·불리가 나뉘는 대신, 동점자 등으로 인한 정시모집의 혼란은 지난해보다 적을 거라는 게 현장 교사의 예상입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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