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퇴거 날짜라도 알려 달라"...한상균 "심사숙고"

조계종 "퇴거 날짜라도 알려 달라"...한상균 "심사숙고"

2015.12.01. 오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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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담화 스님과 조계사 종무원장 등이 오늘(1일) 새벽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계종 측은 일부 신도들이 한 위원장이 머무는 데 반대하고 있다며 나갈 날짜라도 정해서 통보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조계종 측의 통보 요청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측은 오늘 오전 조계사에서 한 위원장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앞서 조계사 신도회는 어제(30일) 오후 3시쯤 조계사 관음전에 있는 한 위원장을 찾아가 경찰에 자진 출두하라고 항의한 뒤, 함께 있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경내에서 내보냈습니다.

박광렬[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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