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비리' 조남풍 회장 구속

'향군 비리' 조남풍 회장 구속

2015.11.30.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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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향군인회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남풍 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추가 비리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연 매출 4천억 원이 넘는 재향군인회를 이끌어온 조남풍 회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범죄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4월 취임한 뒤 향군 산하기관장의 인사나 사업 관련한 청탁과 함께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은 향군회장 선거 당시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에게 수억 원대의 금품을 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추가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중국 고위직의 조카로부터 향군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4억 원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신병이 확보된 조 회장을 상대로 금품 수수 사실과 추가 비리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뒤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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