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과열로 불...빗길 5중 추돌사고

전기장판 과열로 불...빗길 5중 추돌사고

2015.11.29.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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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열된 전기장판에서 불이 나 80대 할머니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난 차를 피하지 못하는 바람에 빗길 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사고가 나 2명이 숨졌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민들이 소방관 부축을 받으며 밖으로 나옵니다.

연기 때문에 코와 입을 가리거나 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각에 경기도 파주에 있는 다가구주택 2층에서 불이 나 85살 최 모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최 할머니가 켜둔 전기장판이 과열돼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서진 차 문을 열고 부상자를 구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5대가 잇따라 부딪혀 77살 김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가장 먼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승용차를 뒤따르던 차들이 피하지 못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약성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을 먹고 환각 상태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지난 20일 새벽 졸피뎀을 먹고 한 식당에 침입해 현금 20여만 원을 훔친 혐의로 52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졸피뎀을 평소 먹던 양에서 4배 더 많이 복용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주 열흘 만에 붙잡힌 송민철이 기름을 발라 수갑을 벗겨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뇌출혈로 수술받은 적이 있어 복역하면 교도소에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도주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앞서 송 씨는 지난 18일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며 여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수갑 찬 채로 도주했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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