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영하로 '뚝'...꽁꽁 언 퇴근길

기온 영하로 '뚝'...꽁꽁 언 퇴근길

2015.11.26.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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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내내 기온이 영하에 머물고 찬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도 뚝 떨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했는데요.

꽁꽁 얼었던 퇴근길 표정을 김승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몸을 잔뜩 웅크린 채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매서운 바람에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등으로 온몸을 감쌌지만 추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인지연, 경기 화성시 동화리]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눈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너무 추운 것 같아요."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도 했습니다.

[감도원, 경기 고양시 중산동]
"보온성 내복이랑 오리털 패딩 하나 샀습니다."

역시 추운 날엔 따뜻한 먹거리가 제격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물 한 모금으로 얼었던 몸을 잠시나마 녹입니다.

[전황수, 서울 반포동]
"오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근처에 어묵이 있길래 어묵이랑 따뜻한 국물 먹었습니다."

온종일 기온이 영하에 머물고 매서운 바람까지 불었던 하루.

거리는 종종걸음으로 발길을 재촉하는 시민들로 분주했습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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