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장례식장...조문객 3만 5천 명

[앵커]
오늘 오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앞두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엔 밤새 차분한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이곳 장례식장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취재진 이외에 조문객들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지만,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는 막바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빈소에는 차남인 현철 씨를 비롯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이 막바지 조문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정치계 거목의 서거를 애도하는 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빈소를 다녀간 조문객 수는 3만 5천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빈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어제 오전엔 오랜 투병생활 중인 노태우 전 대통령을 대신해 장남 노재헌 변호사가 현철 씨와 위로를 주고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는 조문객들을 위해 낮 한 시까지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부터 두 시간 뒤인 오전 10시엔 유족과 측근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 예배가 진행됩니다.

이후 낮 1시 25분쯤 운구 행렬은 이곳 빈소를 출발해 광화문과 세종로를 지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