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문틈에 낀 여성 운전자 압사

차 문틈에 낀 여성 운전자 압사

2015.11.26. 오전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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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비좁게 주차된 차에 타려던 40대 여성 운전자가 차 문틈에 끼여 압사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급대원들이 다급하게 심폐 소생술을 합니다.

41살 김 모 씨가 차 안으로 들어가려다 문틈에 낀 채 정신을 잃어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구급대가 응급 처치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김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15~20cm 공간을 이용해서 시동을 걸려고 했는지 뭐 하려 했는지 모르지만…. 양손과 머리를 차 안으로 넣은 상태에서…."

경찰은 김 씨가 기둥 바로 옆에 주차된 차 안으로 무리하게 들어가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울산시 남구 장생포항 부두에서 정박해 있던 천백 톤급 바지선에 불이 나 한 간 만에 꺼졌습니다.

배 안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선원실 등 바지선 일부가 탔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에는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마당에 있는 나무 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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