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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인 면허 반납 유도에 속도...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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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5-11-26 04:54
앵커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가 2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노인운전자 사고는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웃 일본은 이미 10년도 더 전에 면허 자진 반납제도를 추진하는 등 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우리 현주소는 어떨까요?

황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좁은 내리막길을 달려 내려가는 마을버스.

속도도 줄이지 않고 연속해서 과속방지턱을 넘으며 폭주기관차로 변했습니다.

겁에 질린 승객들, 급기야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결국 아파트 주차장 벽을 들이받고 20여 명의 부상자를 낸 마을버스.

운전자는 70살 김 모 씨였습니다.

노인 3명 가운데 1명꼴로 운전대를 잡고 있습니다.

전체 사고 건수는 감소 추세지만 노인 운전자 사고는 해마다 14%나 늘고 있습니다.

[류준범, 도로교통공단 연구원]
"(노인들은) 위험 요인을 인지하고 이에 대해 반응하는 시간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일본에서는 이미 1998년부터 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사다 후미코,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운전해서) 집에 돌아올 때 이중으로 보이더라고요. 그때 이제 운전 그만둬야겠네라고 생각했습니다."

면허를 반납해도 불편하지 않게 차량 무상 지원이나 사은품 증정 등 각종 시스템을 갖추자 반납률이 3년간 무려 17배나 뛴 곳도 있습니다.

도로에 나온 노인 운전자를 보호하는 조치도 있습니다.

노인이 운전하는 차에는 이처럼 네 잎 클로버 모양의 마크를 붙이도록 돼 있습니다.

다른 운전자들이 노인 운전 차량을 발견하면 끼어들기나 위협 운전을 못 하게 하고 지키지 않으면 처벌받습니다.

다른 선진국에서도 노인의 경우 면허 갱신 기간 단축이나 건강검진 의무화 등 나름의 제도가 만들어져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렇다 할 대책이 없는 상태.

YTN의 시사 프로그램 국민신문고에서는 오늘 밤 9시 급증하는 노인 운전 사고 문제를 집중 조명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휴대전화 문자 #0024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드립니다.

YTN 황보연[hwangb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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