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행복은 수능 시험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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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6.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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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행복은 수능 시험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우리에게는 익숙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인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까요?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이 한국 '수능 문화'를 다룬 글을 게재했습니다.

'지난 12일, 시험이 시작되기 전 서울 하늘은 매우 고요했다. 비행기와 헬기가 학생들의 시험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비행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이 시험은 '수능'이라고 불리는 것인데, 수능은 미국 SAT와 같은 대학 진학 시험이다. 모든 한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같은 날 이 시험을 본다. 시험 시간은 약 8시간이다.'

'수능 목요일 아침, 한국 거리에서는 사이렌 소리가 평소보다 자주 들린다. 수능에 늦은 학생들이 경찰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장 앞에서는 후배들이 새벽부터 모여 플래카드와 응원도구를 들고 선배를 응원한다.'

'매년 수능 날, 회사들은 출근 시간을 늦추고 심지어 주식 시장도 한 시간 늦게 개장한다. 수험생의 부모들은 교회와 사원에서 기도를 올린다. 한국은 이처럼 나라 전체가 수능을 보는 학생들에 집중한다.'

그러나 전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인 다니엘 튜터는, 이런 배려가 오히려 학생들이 '만약 이 시험을 잘 보지 못한다면 너는 인생에서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한다고 지적합니다.

튜터는 이 시대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는 압박을 받으며 살아간다는 것이며, 수능은 그 상징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초등학교 시절부터 수능을 준비하고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것은 한국에서 전혀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소개합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성공'은 매우 전형적이다. 명문대에 들어가고, 삼성 같은 대기업에 들어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성공이며 수능은 그 첫 관문이다."

"만약 마크 저커버그가 한국인이었다면, 그는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고 자신이 하고있는 일을 싫어하면서 대기업을 다니고 있었을 것" -마크 튜터

이 기사를 본 미국인들은 한국은 모든 가치가 교육과 hard work(과노동)에만 맞춰져 있으며 이것이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해 오는 이유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있습니다. '행복'은 수능 시험 성적순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인생에는 수능 시험 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요.

"수능 시험 못 봤다고 인생에서 실패한 것은 아니란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시험 보느라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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