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공항서 100m 높이 크레인 쓰러져 3명 사상

단독 인천공항서 100m 높이 크레인 쓰러져 3명 사상

2015.11.10.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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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신축 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졌습니다.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상태가 위독했던 1명이 결국 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의식이 없었던 중상자 1명이 결국 숨졌다고요?

[기자]
공사 현장 철골 구조물 설치 작업을 하고 있던 근로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졌습니다.

크레인은 높이가 무려 100m에 무게는 550톤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크레인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는데요.

현장 근로자와 크레인 기사 등 모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당시 여객청사 건물 위에서 철골 구조물 설치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철제 구조물을 옮기던 크레인이 넘어지며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크레인 기사 등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제2 여객터미널은 2017년 9월 1단계 완공 목표로 한진중공업이 신축 공사를 맡아 진행 중인 현장입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이 건물을 덮쳐 공사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게 됐는데요.

인천공항 측은 현장 복구에 최소한 2~3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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