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와 '쾅' 수리비 폭탄 피할 수 있을까?

수입차와 '쾅' 수리비 폭탄 피할 수 있을까?

2015.11.06. 오전 05: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산 차와 수입차 수리비, 얼마나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십니까?

취재진이 국산 차를 직접 파손해 수입차와의 수리비 차이를 비교해봤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백수 남자친구를 5년이나 뒷바라지해서 취업을 성공시킨 화려한 커리어우먼.

하지만 남자친구가 입사 한 달 만에 여자 동기와 바람난 사실을 알게 되는데!

못, 망치, 사포, 밀가루, 달걀까지 처절한 한풀이가 이어지고!

한편, 뒤늦게 엉망이 된 자신의 차를 발견한 남자!

블랙박스에 포착된 여자친구 모습을 발견하고 복수를 계획하는데!

망치로 여자친구 차를 내려치려는 순간 남자의 눈에 띈 삼각별.

과연 이 두 차의 수리비 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취재진이 파손한 국산 차의 경우 차량 엔진룸을 덮은 철판인 보닛 도색 비용이 40만 원, 수입차는 120만 원 정도였습니다.

앞, 뒤범퍼 전체 교체 비용도 국산 차는 60만 원, 수입 차는 340만 원 정도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수입차 사고를 내면 대다수 국산 차주가 거액의 수리비나 보험료를 지급하는 상황!

그래서 비싼 수입차와 사고를 내도 손해 배상액을 일정액 이하로 제한하자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YTN의 시사 프로그램 '국민신문고'에 출연해 이번 국회에 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영철, 해당 법안 발의 국회의원]
"19대 국회 안에는 반드시 이 법안만큼은 통과시켜야 하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별 무리 없이 국회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국산 차를 모는 대다수 운전자가 이제는 수입차 수리비 폭탄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