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인물파일] 국정 교과서 집필 최몽룡·신형식 교수

[뉴스인 인물파일] 국정 교과서 집필 최몽룡·신형식 교수

2015.11.04.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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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역사 교과서를 만들 집필진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올바른 교과서, 치우치지 않은 교과서를 만들려면 무엇보다 '누가', '어떻게' 만드는지가 중요할 텐데요.

국사편찬위원회의 계획, 직접 들어보시죠.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학계에 명망이 높은 원로를 초빙해 시대별 대표 집필자를 맡아 주시도록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학계 중진 및 현장 교사를 대상으로 집필진을 초빙·공모하겠습니다."

먼저, 고대사 부분을 담당할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입니다.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유학했습니다.

26살에 최연소 고고학 전담 교수로 임용돼, 40년을 교단에 섰습니다.

1987년부터 삼국시대 이전의 역사를 연구하는 '한국 상고사 학회' 회장을 맡아온 고고학계의 대표 원로인데요.

이미 5, 6, 7차 교육 과정에서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 편찬에 관여했습니다.

지난 2012년 퇴임식에서 이 경력을 가장 애착이 가는 일로 꼽기도 했습니다.

신형식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울대와 단국대에서 고대사를 공부했고, 한국외대와 성신여대, 이화여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지난 2003년까지 10년 동안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신 교수는 지난 9월 황교안 국무총리가 원로 학자들과 교과서 관련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 참석했고, 역사 교과의 국정 전환에도 찬성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신 교수가 집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신형식 교수는 오늘 국사편찬위원회의 기자회견에 직접 나섰는데요.

명확하고 사실에 입각한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집필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국정 역사 교과서의 집필진은 최대 40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겨우 고대사 부분을 담당할 필진이 드러났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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