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집단 폐렴 의심환자 50명 격리 치료 중" (브리핑 전문)

"건대 집단 폐렴 의심환자 50명 격리 치료 중" (브리핑 전문)

2015.11.02.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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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건국대학교에서 최근 발생한 집단 호흡기 질환 조사 현황에 대해서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브리핑은 양병국 질병관리 본부장께서 해 주시겠습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건국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발병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일 0시까지 총 76건. 누적입니다. 총 76건을 신고를 접수를 받았고 이중에 50명은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이 되어 의심환자로 분류를 하고 7개의 의료기관에 분산을 해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원중인 의심환자 50명은 급성 비정형폐렴증상을 보이고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증사례는 없고 입원한 이후 19명은 다행스럽게 증상의 호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50명의 의사, 환자에 대해 발생시기, 장소, 접촉자 예상 유무 등 기초 자료 분석과 함께 병행을 해서 발병 위험요인 및 전파경로 규명을 위한 환자대조군 역학조사를 실시중에 있습니다.

발생 시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심환자들의 최초 증상 발생일은 10월 19일로 10월 25일부터 27일, 이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걸로 되어 있습니다. 즉 전체의 한 60%에 해당되는 29명이 10월 5일부터 27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동물생명과학대학의 건물은 10월 28일에 폐쇄조치를 하였습니다.

발생장소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게 되면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내에 상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고, 이 50명은 모두 3층부터 7층 사이에 근무를 하였습니다. 즉 이와 같은 것을 근거로 해서 실험실 환경을 통해 오염원에 공통적으로 노출됐고 이로 인한 집단 발병한 것으로 현재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해당 건물에 있는 총 실험실은 24개 실이 있고 3층에서 1명, 4층에서 11명, 5층 25명, 6층 1명, 7층 12명. 즉 4층, 5층, 7층에서 상대적으로 집중적으로 발생된 것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들에 대한 접촉자도 조사했습니다. 50명의 의심환자와 동거하고 있는 87명에 대해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례는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즉 가까운 접촉자에게 추가 발생 사례가 확인되지 않은 점, 이와 같은 걸 볼 때 금번 질병이 사람 간의 전파와 관련된 가능성은 상당히 낮거나 혹은 없는 걸로 이러한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겠는데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직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는 아닙니다.

환자 대조군 조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환자 대조군 조사는 일반적인 역학조사 방법에서 원인이 무엇인가를 규명하는 아주 전통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보다 정밀한 발병 원인, 전파경로를 위해서 이 조사방법을 도입을 해서 어제인 11월 1일 그동안에 50명에 대해서 조사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설문조사를 정밀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대조군에 해당되는, 즉 같은 건물 내에 상시적으로 근무를 했지만 증상이 없는 분들을 대조군으로 설정을 해서 동일한 조사를 시행하고 있고 두 집단간 비교분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음 이들이 보이고 있는 임상 양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50명은 공통적으로 폐에 폐렴 소견을 보였다고 말씀을 드렸고 처음 당시에 발열,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주로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호흡기 증상은 드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발열환자가 48명으로 전체 입원 당시의 96%를 차지할 정도로 특징적인 증상이 되겠습니다. 입원 초기에 48명이 발열 증상을 보였으나 현재 46명은 발열이 소실되어 있고 2명만 현재 아직 발열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경과가 진행되고 있어서 중증도가 낮은 질병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50명 중에서 초기에 발열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2명은 그 표에 보시는 것처럼 두통과 오한의 증상이 있었는데 이 두 분은 역시 한 분은 증상이 호전되고 있고 또 한 분은 증상이 현재 유지가 되고 있지만 악화된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임상 소견과 흉부방사선의 소견을 기초를 해서 일부 환자에 대한 폐CT를 찍었고 여기에서 이상소견에 대해서 폐조직을 채취를 하였으며 이들에 대한 병리소견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사한 병원체 검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균 7종 및 바이러스 9종 등에 대해서 가장 보편적으로 볼 수 있고 현재 이 건과 관련해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16종에 대한 병원체 검사에서는, 1차 검사에서는 특별하게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중에 레지오넬라, 브루셀라 QL 등과 같은 경우에는 1차에서는 음성이 보였지만 항체과 검사를 3주 후에 대조를 해서 보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3주 후에 2차 항체과 검사를 시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에서 나오고 있는 라이노바이러스가 있는데 이 라이노바이러스는 통상적으로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돼 있고 금번에 나타나고 있는 폐렴과는 관계가 없는 걸로 판단을 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주목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한편으로 세균검사 바이러스 항체를 통해 잔여 검체를 이용을 해서 35명 검체로부터 혹시나 가능성이 있을 줄 모르는 곰팡이, 즉 진균배양검사를 실시를 하고 있습니다. 진균배양검사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조금 더 소요가 될 것 같아서 2주 내지 4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그다음 환경조사입니다. 사람과 병원체에 대한 조사뿐만 아니라 이 건물에 있는 환경조사를 지난 10월 28일부터 실시를 하였습니다. 건물 내부에 있는 환경검체, 즉 사료 그다음에 실험실에 있는 각종 장소에 대한 도말검사 그리고 공기까지 포집을 해서 현재 검사중에 있고 이 검사 또한 약 한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한편 이 건물에 있는 학생들이나 대학 교수들 이외에도 용역직원들 그다음에 타 단과대학교 학생들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확인을 해서 현재 총 1664명에 대한 증상 발생 모니터링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즉 109콜센터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의심환자 50명에 대한 동거인 87명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에서 증상발생을 하루에 2번 전화를 통해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이와 같은 모니터링 결과 의심환자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고 금번 25일에 있었던 SK그룹 채용시험 응시자 527명은 증상 발생시 109콜센터로 유도하도록 문자서비스를 보내서 전화를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확인된 사례는 없습니다. 즉 SK 응시자 527명 가운데서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은 한 명도 없습니다. 아마 이 건물을 상시적으로 이용하는 이용자들과 1회성으로 이용한 이용자들 사이에서 아마 증상 발생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하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었고 그와 같은 부분들이 합당한 소견들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호흡기 발생의 원인 및 관리를 위해서 필요한 최대한의 조사와 조치를 취하고 특히 우리가 제공해 드린 자료에 따라서 각 전문 분야에 있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민간전문조사단으로 위촉을 해서 이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들을 듣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보도 자료를 통해서 그 상황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필요하면 중간중간에 브리핑을 통해서 보다 더 구체적인 상황들을 정확하게 말씀드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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