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빅 데이터' 시대...관리 기구 필요

이제는 '빅 데이터' 시대...관리 기구 필요

2015.10.14.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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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모은 '빅 데이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빅 데이터의 세계적인 석학과 기업인들이 빅 데이터의 활용 방안과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의 도로와 주택가 등에 무수하게 설치된 CCTV.

이를 통해 수집한 자료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운행 중인 차에 충격을 주거나 타이어를 파손해 사고를 일으키기도 하는 '포트 홀'.

이 포트 홀의 위치를 차량 내비게이션이 감지하면 지자체가 이 자료를 모아 신속히 보수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빅 데이터'를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례입니다.

병원을 새로 지을 때, 주변 도로 정보를 모은 빅 데이터를 활용하면 병원에 손쉽게 올 수 있는 지역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 동향을 분석한 빅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캠핑 등 자연휴양과 체험행사가 인기인 반면 사적지나 온천 관광은 시들해졌습니다.

[이서호, 빅 데이터 업체 연구원]
"공공기관 입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께서도 어떤 입지에 어떤 업종을 개설하는 게 좋은 건지 조언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가치를 지닌 빅 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각국의 연구원,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토마스 대븐포트, 미국 밥슨대 교수]
"현재는 기계들이 자동화된 의사결정까지 하고 있지만, 기계들이 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할 수 있게끔 사람들의 능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포럼을 개최한 경기도는 일반인의 빅 데이터 활용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무료로 좋은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거기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일 그리고 의료분야를 통해서 국민을 건강하게 사실 수 있게 하는 일 이런 것이 앞으로 경기도가 꿈꾸는 겁니다."

참석자들은 특히 막대한 위력을 지닌 빅 데이터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합리적으로 관리할 기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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