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벽돌서 피해자 DNA만 나와...수사 난항

'캣맘' 벽돌서 피해자 DNA만 나와...수사 난항

2015.10.13.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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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양이 집을 만들던 50대 여성이 떨어지는 벽돌에 맞아 숨진 이른바 '캣맘 사망 사건'이 오늘로 엿새째입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 벽돌 DNA 검사까지 했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오늘 벽돌 DNA 검사 결과가 나왔다던데 결과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경찰이 의뢰한 벽돌 DNA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특별한 단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피해자 55살 박 모 씨와 다친 29살 박 모 씨의 DNA만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만약 특정인의 DNA가 나올 경우 아파트 주민들과 대조해 용의자를 특정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요.

벽돌에서 특별한 단서가 나오지 않으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국과수에 2차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앵커]
수사에 난항을 겪는다는 것인데, 경찰은 앞으로 어떻게 수사한다는 계획입니까?

[기자]
경찰은 지난 11일 공개 수배로 전환했죠.

현재는 CCTV 분석과 참고인 조사, 제보를 기다리며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숨진 피해자가 고양이를 돌보는 문제로 주변 이웃과 갈등을 겪었는지 등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아직 특이한 진술 내용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단지 내 CCTV를 모두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경찰은 뿐만 아니라 벽돌이 낙하하는 CCTV 영상과 조경수 나뭇가지가 부러진 위치를 통해서 벽돌 투척 지점도 분석하고 있다며, 추적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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