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진정 이 자리에 주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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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0.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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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파라나 주의 한 거리. 하늘색 포스트잇으로 뒤덮힌 차량 기억하시나요? 바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자한 얌체 운전자를 혼내주기 위한 '몰래카메라' 운전자는 온갖 망신을 당하고 도망가버립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 브라질 몰래카메라를 뛰어넘는 강력한 캠페인이 등장했습니다. 주차할 공간이 없는건지 찾기가 귀찮은건지 장애인 전용 구역에 주차하려는 한 차량. 장애인 주차 구역으로차를 주차하려는 순간 '아 깜짝이야! 휠체어를 탄 유령(?)'이 나타납니다. 바로 아무 거리낌 없이장애인 주차 구역에 주차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꾸짖어줄 '홀로그램' 캠페인을 벌인 겁니다.

자동차 앞유리를 센서로 인식하는 카메라를 설치해 장애인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차량이 진입하면 홀로그램으로 미리 녹화된 영상이 재생되는 원리입니다.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경험 있다 30% 장애인 주차구역 문제가 심각해 한 시민단체가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건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2만 2천 건을 기록… 심지어 '장애인 주차증'을 돌려쓰는 꼼수까지 등장했습니다. 과태료를 올리고 부정 사용된 장애인 주차증을 정지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나만 편하면 돼' 비양심 행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래도 계속 주차할 건가요?' 장애인 주차구역을 비워두지 않으면 도움이 간절한 누군가가 큰 피해를 입게될 수 있습니다.

한컷 디자인 : 이은비
이미지 출처: Dislife·Canal BOOM 유튜브 영상 캡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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