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20시간 정전...사고 잇따라

강남 아파트 20시간 정전...사고 잇따라

2015.10.10.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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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시간 동안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쓰레기를 태우다 주택이 불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가 정전으로 온통 깜깜합니다.

서울 잠원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긴 것은 어제 새벽 6시쯤.

오늘 새벽에야 겨우 비상 발전기가 가동되면서, 주민 백여 가구는 20시간 동안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희상, 해당 아파트 주민]
"인터넷도 안되고 배고픈데 밥도 못 먹고 씻지도 못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카페에서만 있다가…."

한전 측은 아파트가 관리하는 지하 전기 케이블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엔 전북 완주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뒤 다른 주택 두 채로 옮겨붙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을 정리하던 근로자들이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엔 대전 방동의 국도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농기구 보관 창고를 덮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51살 박 모 씨가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는 레저용 보트가 방전되면서 갯바위에 고립돼 39살 김 모 씨 등 4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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