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한글날 행사..."한글 소중함 느껴요"

다양한 한글날 행사..."한글 소중함 느껴요"

2015.10.09.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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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랑스러운 우리글, 한글이 만들어진 지 올해로 569해째입니다.

도심 곳곳에선 한글의 소중함을 느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왕이 백성을 아끼는 마음에서 훈민정음을 세상에 선포합니다.

조선 시대 전통 무용도 이어져, 시민들의 흥을 돋웁니다.

500여 년 전 훈민정음을 반포한 세종대왕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풍물패가 앞서고, 문무백관과 호위부대를 거느린 왕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세종대왕이 자신이 태어난 마을로 향하는 '어가행렬'입니다.

시민들은 손을 흔들어 행렬을 환영하고, 휴대전화를 꺼내 추억으로 담아 봅니다.

[송민근, 서울 화곡동]
"(우리) 고유한 문자가 만들어진 한글날에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고사리손으로 붓끝에 한 획 한 획 정성을 담습니다.

내용은 제각각이지만, 한글을 아끼는 마음만큼은 같습니다.

[배현아, 서울 내발산동]
"손글씨를 쓰니까 재미있었고, 세종대왕 님이 한글을 만들어 주셔서 좋았어요. 사랑해요, 세종대왕 님."

박물관에선 한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는 전시회도 열려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시민들은 오늘 하루, 소중한 우리글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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