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국정화 발표 초읽기...확정되면 2017년 부터 보급

[중점] 국정화 발표 초읽기...확정되면 2017년 부터 보급

2015.10.09.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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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전환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표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거센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학생들은 오는 2017학년도부터 국정교과서로 우리 역사를 배우게 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권은 '단일 혹은 통합교과서'란 말을 씁니다.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키워주기 위한 '하나의 교과서'란 말인데 이름만 좀 다르지 '국정 교과서'와 차이는 없습니다.

중·고등학교 우리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부처인 교육부는 여전히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국감 끝나면 조속한 시일 내에 구분 고시, 교육과정 고시가 끝났기 때문에 연이은 구분 고시가 예정돼있습니다."
 
발표는 다음 주 월요일이 유력합니다.

교과서 발행체제 개편은 장관의 고유 권한이라 별다른 절차도 필요 없습니다.

국정화가 확정되면 오는 2017학년도부터 중·고등학생은 우리 역사를 국정교과서로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학교에 시범 적용하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새 교과서 집필은 늦어도 내년 2학기 시작 전에는 마쳐야 합니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교과서의 완성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정 교과서' 채택을 둘러싼 이념 논쟁 등, 거센 후폭풍 역시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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