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수표 1억, 주인 확인

타워팰리스 수표 1억, 주인 확인

2015.10.07.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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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워팰리스에서 발견된 1억 원어치 수표 다발이 아버지 돈이라고 주장한 가족이 나타났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결국 당사자가 경찰서에 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확인 결과 수표 주인으로 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1억 원의 주인으로 어떻게 확인된 건가요?

[기자]
경찰은 수표 주인을 주장한 이가 먼저 경찰에 연락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에 나가 있던 A 모 씨가 최근 국내로 들어온 뒤 어젯밤 9시쯤 경찰서로 찾아왔다는 것인데요, 언론 보도 내용을 보고 심적 고통을 겪었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이 A 씨가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00만 원짜리 수표 100장의 주인으로 확인했습니다.

A 씨가 진술한 수표 1억 원 자금 출처는 올해 8월에 대구에 있는 부동산을 팔면서 생긴 돈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서 매각 대금을 통장으로 받는데, 이 중에 잔금을 수표 100매로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경찰은 통장 사본과 거래 내역 확인증 등을 모두 제출받아 확인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수인과 부동산 중개인에게도 부동산 매각 사실과 돈에 대해서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5일 한 30대 사업가가 발견된 수표는 자신의 아버지의 것이며 다른 동으로 가기 위한 이사 비용과 인테리어 비용으로 쓰기 위해 마련해 둔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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