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도토리 줍지 마세요 다람쥐에게 양보하세요'

[한컷뉴스] '도토리 줍지 마세요 다람쥐에게 양보하세요'

2015.10.07.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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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도토리 줍지 마세요 다람쥐에게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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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도토리 줍지 마세요 다람쥐에게 양보하세요'


[한컷뉴스] '도토리 줍지 마세요 다람쥐에게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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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도토리 줍지 마세요 다람쥐에게 양보하세요'

'도토리 줍지 마세요 다람쥐에 양보하세요'

"산길에 귀여운 도토리들이 있길레 주워왔어요."
귀여워서 주머니에 쏘옥
"도토리 갖다 팔면 괜찮은 용돈벌이가 됩니다."
쏠쏠해서 푸대자루에 털털

아예 전문적으로 차를 가지고 와서 도토리를 싹쓸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도토리 열매 삽니다' 라는 글에서, 산에서 채취한 도토리로 만든 도토리 전분을 판다는 글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토리를 채취하는 것은 불법!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3조에 따라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입산통제구역에 입산한 경우는 20만원 이하의 과태료

도토리 한두개 주워갈 수도 있지 너무한거 아니냐구요?

다람쥐, 멧돼지, 반달가슴곰, 고라니, 너구리에게는 도토리가 겨울 철 가장 비중이 큰 먹이입니다.
어치·꿩과 같은 새도 도토리를 먹습니다.
바구미는 도토리에 산란을 하고, 거위벌레는 유충을 도토리 속에 넣어서 자라게 합니다.
다람쥐가 깜빡 잊고 안 찾아간 도토리는 땅 속에서 싹을 틔워 숲을 만들기도 합니다.

도토리는 많은 동물들과 곤충들이 살아가는 생존 수단입니다.
사람들이 도토리를 비롯한,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는 임산물들을 채취해가면 먹을 것이 없어진 동물들이 산에서 내려오기도 합니다.

우리에겐 작은 도토리 한 알, 하지만 숲의 정상적 성장을 저해하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컷 디자인: 최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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