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퇴근길 경찰, 흉기 난동 30대 맨손 제압

퇴근하던 경찰관이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를 맨손으로 제압해 시민들의 피해를 막았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건장한 남성들이 모여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남성 두 명이 누군가를 제압하고 있습니다.

곧 경찰관들이 차에서 내려 바닥에 깔린 남성에게 수갑을 채운 뒤 일으켜 세워 끌고 갑니다.

31살 이 모 씨는 술집 자리 배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화분과 식기를 부순 뒤 흉기를 휘두르며 사람들을 위협했습니다.

퇴근해 집에 가던 약수지구대 소속 오재경 경위는 이 모습을 보고 이 씨를 맨손으로 덮쳐 넘어뜨렸고, 신고를 받아 출동한 경찰은 이 씨를 검거했습니다.

오 경위는 격투 과정에서 어깨와 손가락을 흉기에 찔려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만 이 씨가 신속하게 제압돼 추가 피해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