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충암고 '급식 감사' 수억 원 횡령 확인...검찰 고발"

서울교육청, "충암고 '급식 감사' 수억 원 횡령 확인...검찰 고발"

2015.10.04.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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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충암고 '급식 감사' 수억 원 횡령 확인...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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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비 독촉 논란'을 빚었던 서울 충암중·고교의 급식 감사에서 거액의 급식비 횡령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교육청 감사 결과 충암중·고교는 실제로는 학교가 채용한 조리원에게 급식 배송을 맡기면서, 마치 용역업체가 급식 배송을 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지난 4년 동안 2억5천700만 원 정도의 배송용역비를 거짓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종이컵 등 소모품을 과다청구하고, 식용유를 재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1억5천여만 원 정도의 식자재 비용도 횡령한 것으로 교육청의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충암고 전 교장 A 씨와 행정실장 B 씨, 충암학원 전 이사장 C 씨 등 18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전 교장과 행정실장의 파면을 학교법인에 요구했습니다.

또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횡령액 전액을 환수 조치할 방침입니다.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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