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 정책, 확 바뀐다!

서울시 자전거 정책, 확 바뀐다!

2015.09.29.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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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자전거 사고가 빠르게 늘어나자, 서울시가 내년 초 본격 시행을 목표로 자전거 이용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의 한강 변 자전거도로 경계.

갑자기 인도와 자전거길 표시 선이 사라진 구간이 나타납니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자전거 도로와 인도 위치가 반대로 돼 있기 때문입니다.

두 자치단체가 따로 자전거도로를 만들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그나마 한강공원 자전거길은 나은 편.

도심 속 자전거도로는 곳곳이 끊어지고 파여 있습니다.

불법 주정차는 예삿일이 돼버린 지 오래.

인근 상점의 간판에 포장마차까지 자전거도로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YTN 국민신문고의 자전거 관련 집중 보도 이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용남,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
"교통사고 많은 곳에 대한 개선방안 강구하고 자전거 도로라든가 교통안내표지판에 대한 재점검과 유지관리에 대해서 철저히 하고요. 그런 방안을 종합적으로 담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을 수립 중입니다."

내년 초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종합대책에는 교차로에서의 자전거 사고 예방책과, 운전자들의 배려 운전을 유도하는 방안 등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자전거 이용자들의 큰 불만 사항이었던 자전거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선 당장 단속이 강화됐습니다.

자전거도로 불법 주정차를 감시하는 자전거 순찰대를 운영하기로 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자전거 순찰대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뿐 아니라 자전거 시설을 점검하는 역할도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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