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한 줄 서면 고장난다' 괴담이 부른 혼돈

[한컷뉴스] '한 줄 서면 고장난다' 괴담이 부른 혼돈

2015.09.21.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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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한 줄 서면 고장난다' 괴담이 부른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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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한 줄 서면 고장난다' 괴담이 부른 혼돈


[한컷뉴스] '한 줄 서면 고장난다' 괴담이 부른 혼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을 펼친 대한민국. 그런 '두 줄 서기 캠페인'이 시행 8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두 줄 서기' 캠페인을 벌인 이유 '한 줄 서기를 하면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난다' 과연 맞는 이야기였을까요?

2년전 야탑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원인은 '짝퉁 부품'. 5년 전 부산 연산역 에스컬레이터 사고 원인은 '안정장치 결함'. 두 사고 모두 한 줄서기가 원인은 아니였습니다.

에스컬레이터는 국민안전처 고시에 따라 계단 한 칸에 300kg=성인 남성 4,5 명을 지탱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실제로는 더 많은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지기 때문에 300kg 이상의 충격도 버텨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떨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인 영국 런던역 역시 한 줄 서기를 합니다. 일본, 러시아, 체코 등의 나라도 마찬가지, 한 줄서기는 기기 고장과 안전사고의 원인은 아니라는 겁니다.

[최순환, 국민안전처 기획총괄계장] "한 줄 서기 또는 두 줄 서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캠페인이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용 방법을 제도적으로 규정하는 건 타당하지 않고…."

8년이 된 지금에서야 이루어진 검토 그리고 제도 폐지. 처음부터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정해진 제도였다는 게 여실히 드러난 겁니다.

<에스컬레이터 안전 수칙>
- 걷거나 뛰지 말기
- 뛰다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을 경우 과태료 부과 방안 검토
- 손잡이 잡기
- 혼잡한 지하철역 속도 빠르게 조정 1분 24m → 30m
- 노인층이 많은 지하철 역 느리게 조정

정부는 새로운 안전수칙을 발표했고 안전처는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 장치를 오는 2018년까지 모두 설치하도록 하고 부품 안전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줄서기? 두 줄서기?' 8년 동안 이어진 잘못된 제도.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검열을 거친 제도가 필요할 때입니다.

한컷 디자인 : 이은비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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