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정신 기려요"...제9회 다산대상 시상식 열려

"다산의 정신 기려요"...제9회 다산대상 시상식 열려

2015.09.13. 오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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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9회 다산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사회복지와 실용과학, 문화예술의 각 분야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온 세 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의 다산 유적지.

실사구시와 위민 정신을 실천한 정약용 선생을 기리는 다산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로 벌써 9번째.

문화예술과 실용과학, 그리고 사회복지 부문에서 다산 선생의 정신을 실현한 세 명의 인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 김성태 작가는 다산사상지도 등 각종 다산 관련 작품을 제작했으며 작품 수익금은 어린이재단에 전액 기부했습니다.

[김성태, 제9회 다산대상 수상자]
"주변에 어려운 위기에 처한 부분들을 살필 수 있도록 하는 상이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실용과학 부문 채연석 교수는 나로우주센터를 건설하고 우주인 배출 사업을 주도해 우리나라 과학 발전에 큰 공을 세웠고, 늘봄학교 정재윤 부장은 학교폭력 예방과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 사회복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보긍, 다산문화제 추진위원장]
"우리 역사에 다산 정약용 선생이 계신다면 지금 이 시대에는 오늘 수상하시는 세 분의 숭고한 정신이 우리 사회의 주축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상식과 함께 다양한 공연도 마련돼 행사장을 환호와 박수로 가득 채웠습니다.

[강옥미,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저희 딸이 그러더라고요. '저런 분도 계셨어?' 라고 하면서 집중해서 봤거든요. 아이들에게도 직접 와서 본 게 좋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깊어가는 가을밤, 시민들은 신나는 공연을 함께 즐기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한 걸음 더 가까운 곳에서 느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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