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고승덕 후보에게 심심한 유감의 말씀" (전문)

조희연 "고승덕 후보에게 심심한 유감의 말씀" (전문)

2015.09.04.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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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육감 선거에서 상대 후보였던 고승덕 변호사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항소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교육감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더욱 섬세하고 신중하도록 더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지난 9개월 동안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 너무 많은 분들이 염려해 주시고 너무 많은 분들에게 제가 빚을 졌습니다.

이 많은 마음의 빚을 제가 서울 교육에 대한 헌신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자리를 빌려서 고승덕 후보께도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서 드립니다.

선거 공간에서 경쟁자로 만나다 보니까 이렇게 불편한 관계로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앞으로 다른 국면에서, 다른 공간에서 협력자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고승덕 후보 역시 앞으로 다른 국면에서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 교육감직이 유지되기 때문에 제가 더욱 섬세하고, 진지하고 서울의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겸손한 자세로 매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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