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차량이 택시 충돌 후 부동산 돌진...2명 부상

만취 차량이 택시 충돌 후 부동산 돌진...2명 부상

2015.09.03.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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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이 단독 보도했던 편의점 현금 인출기를 통째로 떼어 달아났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주 차량이 택시와 부딪친 뒤 부동산으로 돌진해 2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또 다른 차량 한 대는 건물 1층 유리문을 들이받은 채 멈춰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도로에서 50살 어 모 씨가 몰던 차량이 택시와 충돌한 뒤 부동산으로 돌진했습니다.

[강성록, 인근 주민]
"천둥 치는 것처럼 파바박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차 한 대는 가게 앞에 돌진해 있는 상태고 택시는 앞이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이 사고로 택시기사 63살 김 모 씨와 승객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어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24%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안산과 시흥의 편의점 2곳에서 현금인출기를 통째로 훔쳐 달아났던 27살 박 모 씨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훔친 현금은 천만 원 상당.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흥업소에서 만난 이들은 편의점이 새벽이면 문을 닫는 점을 노리고 대포차량까지 구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저녁 8시 10분쯤에는 대구시 침산동에 있는 볼트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내부와 기계들이 타 소방서 추산 6천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낙뢰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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