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일부러 부딪혀 합의금 '협박'..."손목치기 수법"

차량에 일부러 부딪혀 합의금 '협박'..."손목치기 수법"

2015.09.03. 오전 00: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느리게 달리는 차량에 일부러 부딪히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합의금을 뜯어내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잡혔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골목길을 걸어갑니다.

잠시 뒤 마주 오던 트럭과 부딪혀 쓰러지는 이 남성, 당황한 운전자는 남성을 부축해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합니다.

같은 사고를 다른 각도에서 본 영상인데요.

트럭이 다 지나갈 때쯤 일부러 차에 팔을 가져다 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좁은 길을 지나는 대형 차량이나, 후진하는 차량 곁에 바짝 붙어 있다 일부러 부딪히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인데요.

29살 김 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17차례에 걸쳐 천 백여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관이나 유흥가 주변 운전자에게는 술을 마신 것이 아니냐며 협박해 더 큰돈을 뜯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보험사에 접수된 사고 기록을 바탕으로 김 씨가 더 많은 범행을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